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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고픔

Poem/poem 2010. 4. 11. 08:28

배고픔

배가 천천히 텅 빈 위장을 알리고 있다
그르럭 소리가 나는 것처럼 날 붙잡고 하소연하는 것처럼
때로는 내가 긁어냈을 소리인데
귀에 거추장스럽게 들린다

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아름답지 않게 들렸을 같은 소리 앞
어떤 소리에서 귀가 아파왔을지
같은 상황을 따뜻하게 받아들였을지
그는 옷자락이 매우 길게 늘어졌었다

한겨울 따뜻한 난로에서
무언가 배고픈 감각 앞에서 한없이 작아질 무렵이면
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
나이는 거꾸로 철이 없어진다

Posted by shiny_sta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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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원

Poem/poem 2010. 4. 10. 08:01

영원

개나리가 꽃 피워가는 지금
한 줌 낙엽과 대조를 이루고 있는 색상
그곳에 너와 내가 있다면,

이따금 한줄기 선선한 바람에
이러한 대칭의 거리에서 어울리는 것이라면
어쩌면 같은 색인 우리는 도저히 만날 수 없는 거리에 있다

조금은 어울릴 듯한 서로 다른 색상은 그렇게 만나지 못함이 만남일지도 모른다
개나리가 지고 나면 또 하나의 낙엽이 가지를 얻을 텐데

지금 이렇게 널 보는 것도,
한 때를 지나 만나게 될 같은 색일지도 모른다
저 변동 없는 근원처럼

Posted by shiny_sta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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ㅇ ㅏ...

소소한 이야기 2010. 4. 8. 19:25
ㅇ ㅏ..
12kg 빠졌다 -_-

입대후 12kg라니 ㄷㄷ

딱히 운동도 안하고..
전투부서도 아니고..
먹을것도 넉넉하게 머겄는데..

쑥쑥쑥쑥 ..
빠진다.

근데..
들어가기전에 워낙 찌워놔서.. 그래도 마른 체형은 아니라능..

여기서 전역할때까지 한참났았는데.. 7kg만 더 빠져도..
헐 이게 난가 싶은 모습이 될지도..
Posted by shiny_sta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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